서여니와 함께 코엑스 광장에서
배롱나무와 조형물을 담았다
ㅣ 코엑스 배롱나무와 조형물
비가 오락가락하는 토요일
서연이와 강남역에서 점심을 먹고
쇼핑을 한 후 코엑스 배롱나무와
봉은사 연꽃을 담기 위해 삼성역에서 내렸다
코엑스에서 봉은사까지 걸어가면서
배롱나무를 담기 위해 6번 출구로 나갔다가
덤으로 조형물까지 담게 되었다
삼성역 6번 출구로 나오자
코엑스 동문 광장 앞에
다양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동안 코엑스에 가면 지하만 둘러보아
지상에 이렇게 다양한 조형물이 있다는 걸 몰랐다
씨앗모양의 조형물은
2012년 제49회 무역의 날을 맞아
무역 1조 달러 기념으로
설치한 트릴리언 타워 조형물이었다
원형 조형물을 중심으로
쭉뻗은 기둥이 세워져 있는 곳은 G20광장이었다
2010년 G20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원형 조형물은
청사초롱이 돋보였다
키재기를 하고 있는 높은 빌딩과
커다란 전광판이 인상적이었다
코엑스 광장을 지나 걷다가
화단에서 작은 배롱나무를 발견했다
코엑스 북문게이트에 있는
커다란 배롱나무가 목적이었지만
배롱나무를 본 이상 그냥 갈 수 없었다
늘어진 배롱나무 꽃 아래
맥문동도 꽃대를 올리고 있었다
이게 엄마가 말한 배롱나무 꽃이야...? 하면서 담는 서연이
배롱나무가 맞기는 하지만
엄마가 찾는 배롱나무는 아니야~외쳤고
더 가야 한다며 다독였다
트레이드 타워 앞에 설치되어 있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조형물
하프를 켜는 모습때문인지
성당 앞에 놓여 있는 조형물 느낌이었다
트레이드 타워를 지나 걷다 보니
코엑스 화단에 배롱나무가 또 있었다
코엑스를 배경으로 배롱나무를 담고..
여러 각도에서
풍성한 느낌이 들도록 담아 보았다
배롱나무 아래 서봐~했더니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이라 싫다고 하면서도
엄마소원을 들어준다
바닥에 떨어진 붉은 꽃잎도 아름다워
더 다양한 콘셉트로 담고 싶었지만
비가 오락가락해서
더 이상 주문은 하지 않았다
화단마다 배롱나무를 식재해 놓았는지
배롱나무가 서너 그루씩 자리 잡고 있었다
빗방울을 머금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찰칵~
나무 아래 서라고 했는데
화단 철쭉에 인물이 가려졌다
위로 올라가 봐~주문을 하고 찰칵~
내가 애들도 아니고 이 나이에
여길 올라가리~하면서도 올라간다..ㅎㅎ
배롱나무 뒤로 보이는 코엑스 정문도 담고..
트레이드 타워를 배경으로도 담아보았다
이상한 청동 조형물이 있어 담았는데
해상왕 장보고 상징 조형물이었다
무역센터인 만큼 해상무역의 왕인
장보고의 활약상을 새겨놓은 것 같았다
강남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강남역이 아닌 삼성역에
설치해 놓았다는 게 의문인
강남스타일 조형물은
지나가면서 뒷부문을 담았다
배롱나무와 강남스타일 조형물
코엑스 앞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
강남스타일 조형물은
예전에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코엑스 앞에 설치되어 있는 링 모양의 조형물
걸어가는 모습의 조형물은
방상숙 작가의 '도약'이다
삼성역 5번 출구에서 나와
코엑스를 빙 돌아 북문게이트까지 왔는데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리는 바람에
인물사진은 포기하고
멀리서 배롱나무만 담고 봉은사로 건너갔다
우연히 코엑스 배롱나무 사진을 보고
봉은사 가는 길에 들렀는데
덤으로 코엑스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까지 담게 되었다
코엑스 배롱나무는
한 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지도 않고
아직은 아름드리도 아니었지만
서울에 배롱나무 명소가 많지 않기에
이렇게 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ㅣ 코엑스 동문광장 위치
▶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9-9
사진 - 아이리스
2024. 07. 27 - 코엑스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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