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역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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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서울 혜화역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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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와 함께

대학로 소극장 코델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연극 아일랜드를 관람을 위해

마로니에 공원을 방문했다

 

연극 아일랜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백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로에 저항하다가 

정치범 수용소인 로빈 섬 교도소에 수감된

존과 윈스턴의 흑백 인종분리정책을

다룬 고발적 작품으로

경이로운 소문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조병규, 유인수가 함께

연극무대에 서서 열연을 펼쳤다

 

1. 대학로 솥밥 맛집 도토리소반

 

우리가 예약한 아일랜드 공연시간은 3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먼저 점심을 먹기 위해

대학로 연극거리 맞은편에 위치한

솥밥 맛집인 도토리소반을 찾았다

 

서울대병원 뒤편에 자리한

도토리소반은 담쟁이 건물이 멋스러워

절로 폰을 들게 만들었다

 

도토리소반 솥밥은 밑반찬도 정갈했고

솥밥도 맛있었다

 

2. 대학로 근대건축 학림다방

 

점심을 먹고 소극장을 찾아가는 길에

인도에서 발견한 학림다방 안내문

학림다방은 1980년 민주화운동을 위해

조직된 전국민주학생연맹(전민학련)의

첫 모임을 가졌던 장소였다

 

학림다방은 1956년에 개업해

68년을 이어오고 있는 다방으로

대학로에서 가장 오래된 가게이다

 

학림다방은 빈티지한 분위기로

추억을 느끼려는 중노년층이 많이 찾았지만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응답하라 1988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젊은 층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학림다방 원래 건물은  철거되고

현재 건물은 1983년 신축건물이지만

2014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건물 전체가 영구 보존구역으로 지정되었다

 

3. 대학로 근대건축 샘터 파랑새 극장

 

붉은 벽돌건물 외벽을 감싸고 있는

담쟁이덩굴이 이뻐서 담았는데

근대건축물 중 하나로

구 샘터 사옥이었던 건물이다

 

빨간 벽돌건물은

대학로에서 가장 오래된

샘터 파랑새 극장이었고

그 앞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이 인상적이었다

 

대학로는 과거 이 도로에

서울대학교 문리대학이

자리 잡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예술, 공연, 자유등을

대표하는 문화 집결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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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마로니에공원 초입에 세워져 있는 조형물

 

마로니에공원이

과거 서울대의 본부와 문리과대학

법과대학이 있었던 자리임을 알려주는

서울대학교 유지기념비와

서울대 건물 모형틀

 

마로니에공원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이

관악구로 이전한 뒤

그 자리에 조성한 시민공원이었다

 

서울대학교 유지기념비뒤에 있는

빨간 벽돌건물은 예술가의 집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근대건축의 하나인지 모르고

제대로 담질 못했다

 

예술가의 집 앞에 지금까지 보았던

마로니에는 비교도 안될 만큼

커다란 마로니에 나무가 있었다

캠퍼스에 마로니에 나무가 세 그루 있어

마로니에 공원이라 이름 붙였다고 하는데

이 나무가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서울대학교 유지기념비 맞은편 화단에

비석이 보여 가서 담았는데

고산 윤선도 생가터 비석이었다

 

비석에는 윤선도의 대표작

오우가가 새겨져 있었다

 

고산 윤선도 생가터에 있는

마로니에공원 표지석 발견

 

현재 마로니에공원 녹음을 책임지고 있는 건

은행나무로 가을단풍이 기대가 되었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제일 눈에 띄었던 아르코예술극장

 

아르코예술극장은

일명 붉은 벽돌 건물 시리즈로 불리는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으로

대학로 근대건축 중 하나였다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더 흥미롭게 하는 것

이 문구가 대학로를 상징하는 문구가 아닐까 싶다

 

5. 대학로 소극장 코델아트홀

 

대학로 소극장 코델아트홀 입구

연극 아일랜드는

우리가 관람한 날이 마지막 날이었다

 

소극장 관람은 오랜만이라

좁은 관람 좌석은 불편했지만

70분이라는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두 배우의 열연에 빠져들었고

유인수 배우와 조병규 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다

 

6. 대학로 거리분수 시비

 

연극관람 후 마로니에 공원을 나와 만난 

거리 분수대 호랑이 조형물

분수대는 운영하고 있지 않았지만

거리분수대를 걸으며

화단에 세워져 있는 시비를 담아보았다

 

도산 안창호 선생 어록비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도산 안창호 선생 흉상과 어록비는

2013년 흥사단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흥사단 회관 앞인 이 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김광균 시인의 십 주기를 맞이하여

구상 선생님을 비롯한

친지분들과 시인의 가족이 세운

우두 김광균 시인의 설야 시비

 

뒷면에는 김광균 시인의 약련이 새겨져 있었다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흉상과

동방의 등불 시비

인도의 사상가이자 극작가 겸

시인인 타고르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설치한 시비라고 한다

 

함석헌 시인의

그 사람을 가졌는가 시비

 

거리분수를 지나면서

그냥 지나치지 말고 시비도 살펴보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7.  대학로 카페 삼원샏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벗어나

정원이 있는 한옥카페 삼원샏을 찾았다

 

인테리어로 승부하는 카페는

커피나 디저트가 비싸기만 하고

맛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삼원샏은 커피와 말차케이크가 맛있어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대학로는 인사동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 문화지구로 지정되면서

서울의 문화를 대표하는 거리가 되었다

 

대학로 소극장에

아일랜드 연극관람 하러 갔다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에 지은

근대건축까지 둘러보게 되었다

 

다음에는 산책하듯 걸으면서

근대건축물을 더 찾아보고

 낙산공원까지 둘러봐야겠다

 

ㅣ혜화역 마로니에공원 위치

 

 

▶ 서울 종로구 대학로 101

▶ 문의전화 : 02-2148-4158

▶ 운영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사진 - 아이리스

2024. 07. 28 -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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