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봄 전령사 복수초 만개 복수초 위치

 

서울숲에 봄꽃나들이 갔다가 복수초를 만났다

 

복수초는 추위가 가시지 않은 이른 봄철

가장 먼저 피는 꽃으로 알고 있었기에

아직도 꽃이 피고 있다는 게 신기했다

 

복수초는 복과 장수, 또는

부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으로

새해 들어 가장 먼저 피는 꽃이라 하여

원일초란 별호를 가지고 있다

 

복수초를 발견한 곳은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

금상을 수상한 틈, 그 사이 화단

 

군락을 이루고 있지는 않았지만

화단 한켠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어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두 번째 복수초를 만난 곳은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

은상을 수상한 숲의 영혼정원

 

틈, 그 사이 화단과 달리

복수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뜨거운 햇볕에서도 기죽지 않고

꿋꿋하게 꽃송이를 펼치고 있는 복수초

 

복수초는 강심작용이 탁월하여

약으로도 쓰이는데 독이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써야 한다고 한다

 

이제 복수초 위치를 알았으니

내년에는 더 일찍 찾아

꽃봉오리부터 담아봐야겠다

 

사진 - 아이리스

2025. 03. 28 - 서울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