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의 정기모임
라멘 좋아하는 사람들은
라멘 먹으로 일본 간다는 농담 처럼
물회 좋아하는 우리는 물회 먹으러
물회의 고장 속초에 다녀왔다
처음 부터 속초에 가려고 했던건 아니다
천호동에서 친구들을 만나 우리 어디갈까..?
점심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
일단 달려~해서 출발하게 되었다
다들 회라면 환장들 하는지라
점심 메뉴는 물회로 결정이 났다
이왕이면 물회의 고장 속초에서 먹자~
그렇게 물회도 먹고 바다도 구경할 겸
속초로 향하게 되었다
다들 아침 일찍 준비하고 나오느라
아침식사를 거른 상태라
가평휴게소 던킨 도넛에 들려
도넛이랑 커피를 샀다
차안에서 마시는 달달한 모닝커피~
그렇게 도넛이랑 커피한잔으로
아침을 떼우고 낙산사에 가기로하고
양양 낙산사를 향해달리던 중
바다 물색이 너무 이뻐 잠시 내렸는데
운좋게도 양양 정암 몽돌해변이었다
너무 뜨거워 오래 있지는 않았지만
평일이라 사람이 없는 한적한
여름바다를 제대로 구경할 수 있었다
몽돌해변에 잠시 머문 후
낙산사 주차장 까지 갔다가
결국 너무 뜨거워서 계획을 변경했다
낙산사는 오후 늦게 가기로 하고
물회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속초 봉포 머구리집에 도착했다
전복해삼물회, 오징어물회
멍게비빔밥, 오징어순대를 주문했는데
물회의 진수를 맛보는 것 같았다
2층에서 맛있게 물회를 즐기고
1층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
봉포머구리집에서 물회를 먹고
바다뷰가 이쁜 카페를 찾아 돌아다니다
실패하고 결국 다시 봉포머구리집
바닷가로와서 발견한 카페 온다
장사안해안길 카페 온다앞에서
바라본 바닷가 풍경이다
장사방파제와 하얀등대, 빨간등대,
하늘색과 물색이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 이뻐 바다멍하기 좋았다
아마 카메라만 있었다면
사진찍자며 등대까지 가자고 했을 것이다
온다는 바다뷰도 이쁜 곳이었지만
치즈 모양의 치즈케이크와
털실 모양의 털실 케이크가
인상적인 곳이었다
갤러리 처럼 꾸며진 실내는
사진놀이 하기에 최적의 장소였고
거울 셀카존도 있어 찰칵~
결국 아줌마들의 수다는 길어졌고
속초 중앙시장 닭강정과
양양 낙산사 둘중 골라야 하는 상황
결국 낙산사는 포기하고 닭강정을 사기위해
속초 관광수산시장인
속초 종합중앙시장으로 향했다
속초 하면 빼놓을 수 없은것 중 하나
속초 중앙시장 닭강장~
여기서는 만석닭강정이 유명하다지만
친구가 중앙닭강정이 맛있다며 추전해
중앙닭강정에서 닭강장 한박스씩 구입했다
운전하는 친구가
운치있게 비오는 길을 달리고 싶다고 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때 까지만 해도 환호성을 지르며
소원성취 했다며 좋아했다
그런데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기 시작하자 겁이 살짝~ㅎㅎㅎ
이렇게 많은 비를 바란건 아닌데~
소원을 들어주는건 좋은데
너무 과하게 내려주신다며 한마디씩 했다.^^
몇개의 터널을 지나니
하늘은 다시 쨍~일몰이 시작되고 있었다
우리 오늘도 알차게 잘 놀았네~
다음에 만날 때 까지 모두 건강 잘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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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정기모임
6월은 제천을 다녀왔지만
7월은 뜨거운 밖은 무서우니
멀리 나가지 말고 실내에서 놀기로 했다
이사도 했으니까 우리집에서 놀자
대신 더우니까 음식은 배달시켜 먹기~
그렇게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수다떨며 집에서 놀려고 했었다
그런데 큰아들이 클라이밍하다 다쳐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고
취준생인 서연이까지 집에 있다보니
우리집은 다음으로 연기하게 되었고
계획에 없는 속초까지 다녀오게 되었다
날씨가 더워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수다만 떨 계획이었기에
카메라를 챙기지 않았는데
폰사진도 나쁘지 않았다
계획없이 발길 닿는대로 향했던
돌발 여행으로 정말 속초까지 가서
딸랑 물회만 먹고 왔지만
친구들 덕분에 신나게 수다떨고
바다멍 하면서 힐링하고 왔다
사진- 아이리스
2022. 07. 05 - 양양.속초 당일치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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