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제주도 동백축제
제주도 가볼만한곳
오늘은 휴애리에서 산책하듯 걸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코스
동백 올레길과 휴애리 숲길을 같이 걸어보자
미르샘 코스를 한바퀴 돌며 구경하고 나면
자연스레 동백 올레길에 들어서게 된다
동백 올레길은 길 양옆으로 동백나무가 좌르르~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이쁜 동백나무 꽃길로
떨어진 핑크색 꽃잎도 일품이었다
이곳 애기동백은 카레 글렌코와 달리
나무 지지대 없이 숲길을 이루며 피어있어
빨리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함께 걷던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마음이었는지
입구부터 진을 치고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
입구는 포기하고 더 걸어 들어갔다
간신히 자리를 잡았는데
계속 사람들이 지나가 셀카봉을 손볼 새도 없었다
일단 찍자~하고 찍었는데 넘 거리를 가깝게 잡아
그나마 이 한 장의 사진이 잘 나온 것이다
동백꽃을 보기 위해 찾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휴애리에서 처음 만나는 동백군락지가
마지막이라도 되는 양 이곳을 떠날 생각들을 하지 않는다
한무리의 인파가 지나간 뒤 자리를 잡았다
마무리는 습관적으로 쌍브이~
성급하게 찍은 것 치곤 잘 찍었다.^^
동백 올레길 마지막 구간에 동백꽃 포토존이 있어
일단 찍기는 찍었지만
너무 인공적이라 없는게 더 좋을것 같았다
우리가 걸어온 동백 올레길이다
동백 올레길에서 미르샘 구간에 있던 연못과
빨간 공중전화박스가 보여 담으려는 순간
그 옆을 지나가는 친구들이 이뻐서 찰칵~
어느새 동백 올레길을 벗어나
다음 코스인 휴애리 숲길 초입에 들어섰다
이곳은 일명 돌탑 쌓는 길이다
앞서간 신랑이 가만히 서서 뭔가를 보고 있었다
조용히 가더니 돌탑을 쌓는다
이 길이 돌탑 쌓는 길이라는 걸 몰랐는데
우리처럼 알게 모르게
이 길을 지나가면 자연스레 돌탑을 쌓게되는 것 같았다
I LOVE YOU~
이길은 겨울 동백철에는 애기동백들이
수국철에는 수국들이 활짝 피어 숲길을 밝힐 것 같았다
숲길을 걷는동안 걸려있는 심쿵한 문구들은
커플이든 아니든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뭐가 저리 못마땅한가 싶겠지만
학생들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사진을 질 찍어줘야 한다는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기도 했을거다..^^
우리 ♥ 사랑 ♥ 영원히
표정 줌 풀지~
누비바지가 너무 더웠남..?
휴애리 동백축제 기간은
2019년 11월 15일~2020년 2월 2일까지로
지금도 진행중이다
휴애리자연생활공원 내에서 열리는
동백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동백정원이지만
그 전에 맛뵈기로 동백꽃을 즐길 수 있었던곳이
동백 올레길과 휴애리 숲길이었다.
동백 올레길은 걷는것 만으로 힐링되는 코스였고
돌탑 쌓는 휴애리 숲길은
크게 이쁘거나 매력적이지는 않았지만
심쿵한 문구들이 있어 지루한지 몰랐다
동백꽃이 만개한 꽃길을 따라 걷다 만나게 되는
이쁜 문구들이 있는 포토존에서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힐링했다..^^
▶제주여행 휴애리 동백축제(5) 승마체험장과 동물 먹이주기체험
사진 - 서연빠.아이리스
2019. 12. 18 - 제주도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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