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가볼만한곳
강화도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60년대 감성이 살아있는
교동도 대룡시장을 다녀왔다
어린시절 살았던 동네를 보는 것 같아
눈에 보이는 대로 담다 보니
방대한 분량이 되어 버렸다
이 많은걸 어찌 정리해야 하나 고민하다
걸어 다녔던 발길 따라 포스팅하기로 했다
교동대교 입구 검문소에서
임시출입 및 단기체류 신청서를 작성하고
다리를 건너 교동도 회전 교차로에 섰다
넓은 공영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주차 걱정은 없었다
주차장 뒤편에 있는 교동제비집이다
이곳은 관광안내소로
카페와 기념품 판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교동제비집을 담고 주차장을 떠나
대룡시장 입구에 섰다
안내지도를 보니 이곳이 서문이었다
대룡시장 서문을 들어서니
좁지만 깔끔한 골목길 따라
옹기종기 모여있는 가게들이 보였다
시장통 초입에는 한과와 호두과자 떡 같은
주전부리들이 시선을 끌었지만
월요일이라 한산한 모습이다
시장 초입이라 그런지
주전부리 다음으로 눈에 띄었던 건 카페다
대룡시장통 사거리 중심인 대룡철물카페
처마밑에 제비가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해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먼저 대룡철물카페에서 전통차 한잔마신 후
추억을 더듬어도 좋을 듯싶었다
대룡철물카페에서 직진하면
옛 우물터와 교동초등학교가 있는 동문
우측으로 가면 교동극장과
교동스튜디오가 있는 남문이 나온다
우리는 교동이발관을 찾아
교동의 쌀과 현미로
과즐과 유과, 오란다를 만들어 파는
아리곳간 방향으로 들어갔다
옛 건물 그대로 추억을 간직한
복고카페 영심이네
제비집 조형물을 매달아 놓아
이곳에도 제비집이 있었음을 알리고 있었다
대룡시장에서 유명한 포토존
황세환 시계방
시계 수리를 하던 황세환 할아버지의
시계는 멈추었지만
명장의 손을 타던 시계들이
그의 빈자리를 지키며
방문객들을 반겨주고 있었다
조선 나이키란..?
고무신이지 말입니다~ㅎㅎㅎ
고무신을 파는 중앙신발
조용해서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주인이 안에 있으니 크게 불러달라는
글이 문에 붙어 있었다
소문난 교동분식을 지나면..
촌스러운 커다란 간판과
옛날 모습이 남아있는 교동이발관이다
1박 2일 방송으로 유명해진 곳인데
지금은 교동 술빵을 판매하고 있었다
여기 사장님도 올해 떠나셨다고 한다
좁은 시장골목이라
전체가 나오도록 담기는 어려웠다
처마밑 제비집을 보니
이곳에는 두 쌍이 터전을 잡았던 것 같다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목록 중
눈에 띄었던 강화 순무
무지만 크기는 작았고
비트처럼 색상이 자색을 띠고 있었다
교동이발관을 지나 큰 길가에 섰다
대룡시장 사진에서 벽화랑
말뚝 박기 조형물을 보았던 게 생각나
시장 상인에게 벽화위치를 물어보니
큰길 따라 쭈욱 올라가라고 알려주셨다
엥~? 내가 보았던 벽화가 아닌
오징어게임 촬영지로 알려진
교동초등학교 담장 벽화가 나왔다
교동 초등학교를 지나
대룡시장 방향으로 가면서
옛 우물터 옆에 자라잡은
정원이 이쁜 우물카페를 발견
이곳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으로 갈증을 달랬다
대룡우물카페 앞으로
또 다른 대룡시장 입구가 있었다
이곳이 동문이다
시장 입구마다 인증샷~^^
이렇게 평범한 거울 포토존은 처음이다..^^
동문으로 들어서니 조롱박이
매달려 있는 골목이 나왔다
참새인지 직박구리인지
먹이를 물고 있는 녀석을 발견하고 찰칵~
작은 화분들이 즐비한 교동다방
알고 보니 여기도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교동다방을 담고 있는데
앞에 있는 호리마루 사장님이
시식하라고 부르셔서
호두과자와 커피콩빵을 시식했다
음!~역시 공짜는 맛있어~^^
옛날 팥죽 가게 옆 골목으로 들어가서
내가 찾던 추억의 벽화들을 만났다
추억의 벽화들은 시장통이 아니라
시장통 옆 좁은 골목길에 조성되어 있었다
이렇게 시장통 골목을 돌아다니며 담은
골목벽화는 분량이 많아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추억을 먹는 뚱이 호떡
방송 출연사진들이 즐비해 담았는데
MBC 선을 넘은 녀석들에서 다녀갔다
골목길 벽화를 담으면 나와
다시 시장통에 서니
바로 옆에 또 다른 입구가 있었다
제비가 물어다준 박씨 조형물이 있는 입구
이곳이 교동극장과
교통스튜디오가 있는 남문이다
옛날 내음 물씬 풍기는 청춘 부라보
청춘부라보는
황해도식 강아지떡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강아지떡이 어떤 떡인지 궁금..궁금..??
추억의 뽑기도 예능프로에
출연했었는지 사진이 즐비했다
추억의 뽑기 뒷골목으로 들어가도
추억의 벽화들을 만날 수 있다
이 길 끝에서 교동극장을 발견하고
어디선가 놓쳐버린 신랑을 전화로 호출했다
미워도 다시 한번 포스터가 붙어있는
교동극장이다
교동극장식당을 운영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임대문의가 붙어 있었다
교동극장 옆에 있는 궁전다방
여기도 생방송 아침에 출연한
방송탄 다방이었다
궁전다방 옆에서 인증샷~
궁전다방 옆에 있는 교동스튜디오
그때 그 시절 교복 대여와 함께
흑백사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옛날 교복을 입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 입구에서 인증샷만 담았다
이용시간 : 하절기 10:00 - 18:00
동절기 10:00 - 17:00
휴무일 :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
제공서비스 : 추억의 교복대여, 흑백사진 촬영
문의 전화 : 032-934-1000
교동스튜디오 옥상 난간에 자리한
제비 조형물이 정겨워서 찰칵~
교동 스튜디오를 담고 우물터로 향했다
손 빨래하는 아낙네 조형물과..
우물에서 물을 기르는 소년 조형물로
재현해 놓은 모습이다
대룡시장통을 몇 바퀴 돌면서 찾았지만
말뚝박기 조형물이 보이지 않았다
주변 상인에게 물어보니 골목에 있단다
어디 골목인지도 알려주지 않아
시장통 골목마다 기웃거려 발견했다
교동다방 골목이었다
교동다방 골목으로 들어오니
그 끝에 말뚝박기 조형물이 있었다
주변환경이 지저분했지만
일단 발견했으니 다행~^^
말뚝박기 조형물을 끝으로
대룡시장 레트로 감성 나들이를 마무리 지었다
예능프로 1박 2일로 유명해진
교동도 대룡사장은
좁은 시장통 골목길 따라
형성된 가게들 대부분
시간이 멈춘듯한 모습으로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이 월요일이라
대부분의 상가들이 문을 닫은 상태였고
시장의 북적거림이 없어서인지
70년대를 그린 아침 드라마
세트장을 보는 것 같았다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대룡시장
60년대 감성 여행지로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지 싶다
▶ 대룡시장 :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35
사진 - 아이리스
2023. 06. 12 - 교동도 대룡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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