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한 1박 2일
강원도 여행의 종착역은
인제 38선 휴게소에 있는 38 coffee다
속초에서 미시령 옛길 따라 내려와
38선 경계에 위치한
인제 38선 휴게소에 도착한 남편
38선이라는 이름에서
먹먹함이 느껴졌지만
주변 풍경이 너무 이뻐 둘러보기 시작했다
오마나~귀여워라~
이렇게 귀여운 넌 누구니...?
인제 빙어축제 캐릭터인 수달로
빙어낚시를 하며 웃는 모습이었다
남한과 북한의 정치적 경계선인 38선
강열한 빨간색으로 새겨진 38
파란색으로 선 이 새겨져 있는
표지석을 보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다행히 38선 표지석 뒤 소양호가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게 만들었다
38선의 무게를 잊게 만들 정도로
아름다운 소양호와 38 대교 풍경
우리는 38 coffee에서
차를 마시고 가기로 했다
커피보다는 달콤한 게 마시고 싶어
딸기바나나쉐이크(6,000원)를 선택했고
남편은 아보카도바나나쉐이크(6,000원)
디저트로 크로플(6,000원)을 주문했다
메뉴판을 보니 커피 가격이나
음료 가격은 대체적으로 착했다
실내는 나무로 꾸며놓아
시원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으로
에어컨을 틀어 놓아 시원했지만
무더운 날임에도 실내에서
드시는 분들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실내 보다 야외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38 coffee야외 테라스에서 바라본
소양호는 한 폭의 그림이었고
무더위를 이겨내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강물을 신비스러운 색으로
만들어 놓은 범인은 녹조였다
우리도 여기서 마시자~
다행히 야외 테라스에 빈자리가 있었다
나두 이런 거 해보고 싶었음
딸기쉐이크 소양강 뷰 인증숏~^^
테라스 난간에 한번 서봐봐~하고
주문을 하고 찍은 거라 그런지
부자연스러움이 묻어난다..ㅎㅎㅎ
아이스크림이 올려진 크로플이 나왔다
일단 세트 인증샷을 담고..
크로플을 먹어보았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크로플은 겉바 속촉으로 가성비 짱~
아이스크림의 시원하고 달달함이
조화를 이루어 바삭하고 맛있었다
딸기쉐이크는 달달하니 맛있었는데
건강 때문에 단 걸 마시지 않는 남편이
아보카도쉐이크가 너무 맛이 없다며
몇 모금 마시다 내려놓았다
얼마나 맛이 없으면 그러나 싶어
맛을 보았는데 정말 맹탕이었다
단맛을 더 가미하면 좋을 텐데~
건물 위에 붙어 있는 이름은 38선 휴게소
건물에 입점해 있는 곳은 38 편의점
여기도 예전 같지 않아 규모를 축소시킨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소양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38선 표시석 뒤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
화장품 케이스를 집에 놓고 와
들고 다녔던 쿠션과 립밤만 발랐는데
하늘과 소양강이 인물까지 살렸다
38 커피는 38 휴게소 안에 있는 카페로
테라스에서 바라본 소양강뷰가 이뻐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다
38선 카페 분위기도 좋았지만
38선 휴게소에서 바라본
소양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강원도 여행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ㅣ 38 COFFEE 위치
▶ 38커피 : 강원 인제군 남면 설악로1129
▶ 지번 : 강원 인제군 부평리 1070-2
▶ 영업시간 : 평일 09:00 - 19:00
토.일 09:00 - 20:00
사진 - 서연빠.아이리스
2023. 08. 31 - 인제 삼팔커피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