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함께한 10월 단풍여행
단양을 둘러보고 태백으로 넘어갔다
단양에서 1박 하지 않고 왠 태백..? 했더니
태백에 날 데리고 가고 싶은 곳이 있단다
그렇게 해서 하루는 태백에서 보내게 되었다
1. 태백 물닭갈비
태백에 도착한 찾은 곳은
날 데리고 가고 싶어했던 첫 번째 장소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온 태백 닭갈비
태백 닭갈비(1인분 10,000원)는
우리가 아는 꾸덕한 닭갈비가 아니라
끓여 먹는 물닭갈비다
닭만 빼면 전부 떡볶이 재료가 들어가는
물닭갈비는 태백이 원조라고 한다
2. DESSERT 39
물닭갈비를 먹고
음료수를 마시기 위해 찾은 곳은
전 세계 각 국을 대표하는
39가지의 디저트가 모여있는
프리미엄 브띠끄 디저트 39
음료수 한잔 마시러 들어갔다가
진열장에 진열되어 있는
다양한 디저트를 본 신랑은..
오늘은 먹고 죽자며
베스트 디저트 5종을 구입했다
우유크림치즈크로칸슈(4,900원)
순수우유크림쿠키슈(4,200원)
커스터드크로칸슈(4,900원)
순수우유팥 도넛(3,500원)
순수우유도넛(3,500원)
3. 태백 설화국 가족호텔
태백에서 하루 묵은 곳은
해피한 자유숙박권으로 예약한
설화국 가족호텔
해발 800m 조용한 곳에 위치한 호텔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비품이 잘 구비되어 있었고
시원스러운 산 뷰가 좋았다
4. 태백 맛집 초막 고갈두
신랑이 날 데리고 가고 싶어했던
두 번째 장소는 초막 고갈두
단양에서 태백으로 넘어오게 만든 주범으로
고등어, 갈치, 두부조림을
맛있게 하는 식당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고등어조림(10,000원) 2인분
우렁이 두부조림(10,000원)을 주문했다
기본 밑반찬이 나왔지만
밑반찬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였다
5. 한강 발원지 태백 검룡소
아.점을 먹고 찾은 곳은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신랑이 태백에 가자고 했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난 곳이다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는
대덕산과 함백산 사이에 있는
금대봉 800m 고지에 있어
가는 동안 걷는 구간이 좋았다며
신랑도 엄청 만족스러워했다
6.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검룡소에서 내려와 들린 곳은
전날 태백 물닭갈비를 먹고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황지연못
낙동강 발원지도 태백에 있는지 몰랐기에
여기는 꼭 들려야 한다고 못을 박았었다
태백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황지연못은
황부자 며느리의 전설이 전해지는
낙동강 발원지인 연못으로
상지, 중지, 하지로 이루어져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었다
7. 구문소
황지연못을 떠나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들린 곳은 구문소
구문소는 낙동강 발원지 황지에서 솟아난
황지천이 이곳의 암반을 뚫고 지나면서
석문을 만들고 소를 이룬 곳으로
구문소 옆 작은 터널은
1937년 일본인들이 뚫은 터널이다
구문소를 둘러보고
은행나무길을 달리며 서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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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행 갈 때 여행지를 정한 후
그 근처 맛집을 찾는데
우리 부부는 그 반대다
남편이 골프 치러 다니면서
맛있게 먹었던 곳을 여행지로 선택하면
그 근처 가볼만한곳을 찾아본다
신랑이 날 데리고 가고 싶어 한
태백 물닭갈비와 초막 고갈두 덕분에
생각지도 못했던
한강 발원지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그리고 고생대의 신비 구문소까지
알차게 구경하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사진 - 서연빠.아이리스
2023. 10. 26 - 태백여행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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